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는 2025년 5월 28일(수), 중국 경덕진도자대학교(총장 뤼핀창)와 함께 경덕진 샹후 캠퍼스에서 학술교류협정 체결식 및 도자 교류전시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04년 첫 교류협정 체결 이후 약 20년간 이어져 온 양교 간 전통미술공예 분야 협력의 성과를 바탕으로 마련되었으며, 도자 전공 분야의 학문 교류와 국제 공동사업 확대를 위한 실질적 협력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정을 통해 양교는 도자 및 전통공예 분야의 공동 연구를 비롯해 전시·교류 프로그램 확대, 교수·학생 교류 활성화 등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전통문화 기반의 국제 교육 연계사업 추진 방향도 함께 모색했다.
또한, 협정 체결 직후 열린 전시에서는 양교 교수진과 학생들이 교육·실습을 통해 제작한 도자 작품이 전시되어, 각 대학의 창의성과 기법적 특색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으며, 이어 열린 강경환 총장의 특강에서는 「한국의 무형유산 보호제도와 정책」을 주제로 한국의 무형유산 정의, 제도 운영, 전승체계, 지원 정책, 그리고 세대 간 전승 과제 등에 대해 소개되었으며, 양국 간 무형유산 분야 협력의 필요성과 가능성도 제시되었다.
특강주제는 한국의 무형유산 정의와 분류, 1962년 이후 60년 이상 운영되어 온 제도적 기반, 보유자·이수자 중심의 전승체계, 정부의 재정적·제도적 지원 현황, 청년층의 무관심과 고령화로 인한 과제 등이 준비되어있다.
강 총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협정과 전시가 양국 간 도자문화 및 무형유산 교류를 심화하는 기반이 되길 바라며, 서로의 전문성과 교육 자산을 공유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국제교육협력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공동 교육과정 개발, 단기 워크숍 운영, 국제 무형유산 네트워크 확대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